해당 모델 생산 기간 : 1993~1997
차량 등록 : 1994.01.20
촬영 일자 : 2024.06.07
촬영 장소 : 인천광역시 연수구

당시 중형차 시장에서 쏘나타에 밀리던 대우자동차가
대우 프린스의 1.5 염가형 세단형인 로얄 듀크 단종으로
1년 후 심혈을 기울여 만든 후속 차량이다.

파워 안테나의 위치가 동반석 측 프론트펜더에서
운전석 측 리어펜더로 옮겨진 것으로 보아
1993년 부분 변경을 거친 모델로 보인다.

전체적으로 길고 군더더기없는 디자인에,
차체 공기 저항 계수가 0.29로, 1990년 당시에 나온 차종 중
매우 낮은 편에 속해서 마케팅에서 써먹기도 했으나
용어 자체도 생소했고 딱히 해당 특징이
어떻게 도움되는지에 대해 뒷받침하는 자료가 없어
크게 어필하지는 못 했다.
그러나 디자인만큼은 국산차 치고
시대를 앞서갔다는 평을 들을 정도로 세련되었으나
다만 당시 대우자동차의 기술력 한계 탓에
후방 시야를 넓히기 위해 2열 유리창에 분할 바를
넣을 수 밖에 없었고, 결국 깔끔한 에스페로의 디자인의
옥에 티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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