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현대 라비타 (페이스리프트)

해당 모델 생산 기간 : 2005~2007
차량 등록 : 2005.06.20
촬영 일자 : 2025.04.10
촬영 장소 : 경상북도 문경시

2005년 5월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출시되었는데,
해당 차량의 최초 등록 날짜가 2005년 6월이므로
상당히 출시 초기에 출고된 차량임을 알 수 있다.

헤드램프가 4등식으로 변경되고 안개등은 원형이 되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 및 전면부 범퍼의 디자인이 변경되었고,
풀 오토 에어컨, 핸들 오디오 리모컨이 추가되었다.

도난방지장치가 전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되었고
에어컨의 냉부하에 따라 냉매 토출량을 자동 조절하도록
에어컨 가변 컴프레서가 장착되었으며
후방 화물 공간의 디자인이 개선되었다.

당시 동급 차량이었던 아반떼 XD와
기아 쎄라토와 비교했을 때, 결코 저렴한 가격이 아니었고
당시의 소비자들은 해치백 형태의 차량보다는
네임 밸류가 훨씬 높은 아반떼를 많이 구매하였으며,
2006년 4월에는 3세대 아반떼 (HD)가 출시되면서
더욱 경쟁력을 잃어갔다.

아반떼 HD에 탑재된 감마 엔진이 아닌,
클릭과 동일한 알파 엔진을 개량 없이
계속해서 탑재한 것 또한 한 몫 했다.

또한, 당시 현대가 공식적으로 라이벌로 지정한
대우 레조와 기아 카렌스는 연료비가 매우 저렴했으며
연간 65000원이라는 세제 혜택까지 갖춘
7인승 LPG 모델을 주력으로 홍보했던 것과 달리,
라비타는 정통 5인승 유럽형 소형 미니밴을 표방하며
5인승 가솔린 모델로만 출시되어 승용차 그대로의 세금과
유가가 비싼 휘발유 엔진, 출력이 좋지 않은 엔진까지
단점들의 연속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어려웠다.

결국 2005년에는 649대, 2006년에는 349대로
도합 998대라는 1천 대도 되지 않는 판매량을 보였고
심지어 2006년 7월에는 고작 5대가 판매되었는데,
이는 지금까지 정상적으로 판매된 국산차 중
최저 판매 대수 기록으로 남아있으며
현재 잔존 개체 수는 40대 미만으로 알려져있다.